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친구에게

외워주는 시 내용이 인상적이다... <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박동주(이상윤 분)와 윤수완(구혜선 분)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의 1997년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수록)  




  많은 우여곡절끝에 끝내는 헤어지게된 연인들의 이야기처럼 읽히는 정호승의 연시이다.


길이 끝나는 곳에 고난이,  고난이 끝나는 곳에 길이, 길이 끝나는 곳에 고난이 있고 다시 고난이 끝나는 곳에서 울고 있는 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는 고백은 현실적인 벽에 가로 막힌 젊음이 자신의 무능을 탓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많은 젊음들의 아픈 마음과 이시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에 가슴에 먹먹한 울림을 주고 있다. 절절히 공감되는 시다.


  경제적인 문제로 집안의 반대가 이어지고 , 헤쳐나가려고 하지만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고, 그런 것들에 지쳐버린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지만 능력이 없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남자. 

나처럼 능력 없는 남자라, 이런 내가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뭐 이런 스토리가 떠오른다. 간단하고 쉬우면서 이미지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림은 인터넷에서 갈무리함 

KBS 정도전 44화 명대사





[ 왕권의 야망을 가진 이방원과 백성을 생각하는 정도전의 대화


정도전왈 :  조선은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 아니옵니다.

 조선의 임금은 만백성의 어버이 ..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집정 대신 입니다. 


이방원왈 :   지금 나라를 일개 신하가 다스린다 하였소 ....

어찌 임금으로 세워진 나라를 부정할 수 일소.. 

어찌 신하가 나라를 다스릴수 있소..


정도전왈 :  진정한 조선은 재상중에 재상 총재가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방원왈 : 그럼 임금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오 ?


정도전왈 : 

현명한 총재을 뽑아 그에게 나랏일을 맡기는 것이옵니다. 

정치가의 소임은 ....

정치가의 발은 진창에 발을 딧고 있어도 손은 하늘을 가르쳐야합니다. 

비루한 현실속에서 부단히 이상을 찾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입니다. 임금은 맡기고 재상은 다스립니다. 이것이 고려의 왕조와 조선이 다른 점입니다. 








[ 이성계 과 정도전의 대화 ] 






이성계왈 : 왜? 임금이 나를 다스리는 안된다는 말인가?


정도전왈 :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 안되는 이유는 임금은 세습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현군이 나올수도 있고 어리석은 암군과 폭군이 나올수도 있기 때문이옵니다.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는 언제 폭풍이 닥치는 망망 대해와 같습니다.


이성계왈 : 고려의 이인임과 같은 자들을 어떻게 되었소 


정도전왈 : 혈통을 근거한 고려와 능력을 중시한 조선을 다릅니다. 

위로는 임금을 받들고 아래로 모든 만민을 다스리고 그러한 조선의 통치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성계왈 :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신하가 다스리는 나라라...

나는 동의할수 없어 개나발이오.....경국전을 태워 버리시오.


정도전왈 : 

임금을 위한 나라를 꿈꾼다면 개나발이옵고 

백성을 위한 나라를 꿈꾼다면 진리이옵니다. 

진정한 재상은 잘못된 임금의 말은 따르지 않사옵니다. 

그리는 못하옵니다.



KBS 대하 드라마 정도전을 보다가...

제 43화 06/07/2014 정도전 편 명대사 ...









정도전이 계룡산으로 도성을 천도하기 원하는

이성계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신하들이 소리친다.

" 전하 어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간압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하고 사사건건 반대하는 신하들에 대해서

이성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이때 정도전이 말한다.

" 왕의 의견에 반대하고 소리치는 것은 그 만큼 나라가 건강하다는 뜻이옵니다. 그리고 신하의 소임은 왕에게 간언을 하는 것이옵니다. "




이 말에 이성계가 다시 정도전에게 묻는다.

" 그러면 임금의 소임은 무엇인가? "




정도전이 말한다.

" 임금의 소임은 듣고 참고 품는 것이 옵니다. "






















가재는 게편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가재는 게편이 아니다... 될수 없다.

가재는 원래부터 게와는 움직임이 틀리다.
형편, 입장, 상황 그리고 보는 눈이 다르다.
집게의 크기도 다르다. 값도 틀리다. 

얇은종이도 양면이 있다. 


양면을 생각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개가 고양이와 자라면 고양이처럼된다.
개는 스스로 개처럼 자라게 되어있지만.,,


고양이처럼 길들여지면
개의 본성을 잊어버린다. 

익숙해지는 것은 편해서 좋다. 
그러나 길들여지는 것은 
내가 없어지는 일이라 싫다.






세상에는 그것이 알고 싶은 일이 있다.
세상에는 그것을 모르고 싶은 일이 있다.


다 알고 싶을때도 있고 
다 모르고 싶을때도 있다.

어떤일은 몰라도 될일을 다 알려주는 이도 있고 

다 알아야할일을 모른 척하는 이도 있다.

놀라운것은 내가 알아야 할일은 잘 들리지 않고 

내가 몰라도 될일만 잘 들린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춤추지 못하는 고래에게 칭찬이 필요하다.
그러나 춤을 잘 추고 있는 고래도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알아서 못하는 아이에게 칭찬은 자극제가 된다.
알아서 잘하는 아이에게 칭찬은 안정제가 된다.

칭찬의 역습 ...,
칭찬받기위해 눈치껏 춤을 잘추는 고래는 길들여진 고래다.
칭찬받지않아도 춤을 잘추는 고래는 자유로운 고래다.

나는 길들여진 고래보다 자유로운 고래가 되고 싶다.
나는 자극제보다 안정제가 필요하다. 칭찬으로...
나는 충분히 춤을 알아서 잘 추고 있다. 누구보다....

Coffee break 과 Tea time의 차이를 아시나요?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충전과 각성>의 의미가 있다. 

티를 마시는 이유는 <쉼과 여유>의 의미가 있다.


여러분은 커피브레이크를 원하는가? 아니면 티타임을 원하는가?


Coffee break을 갖는 것은 " 열심히 일을 계속하기 위해 갖는 일종의 휴식시간" 이다. 


Tea time을 "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이제 쉼을 얻기 위한 시간 "이다.

< http://theuranus.tistory.com/ >퍼옴

사이토 다카시 < 세계사를 움직이는 5가지 힘 > 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기호품속에 담겨있는 우리의 욕망을 묘사한다. 

그  첫 번째 테마인 욕망이라는 테마에서는 스타벅스와 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나간다. 


세계의 대표적인 음료 문화, 커피와 차(茶)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 역사에서 커피와 녹차, 홍차 등의 차(茶)는 어떤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문화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이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서 어떠한 마케팅 기법을 펼쳤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커피는 이슬람의 수피교도들이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커피의 각성효과가 명상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에 커피를 들여오면서 상인들이 커피에 대한 욕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커피를 시음해보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서 말이다. 


커피와 차의 차이에 대해서 재미있는 것이 있다. 영어에서 커피 타임을 "Coffee break"이라고 표현하고, 티타임은 "Tea time"이라고 표현한다는 것, 커피는 일을 하다 잠깐 쉴 때 마시는 것이 문화 속에 담겨있어서 그렇다나...



커피의 자극은 인간의 한계와 나태함을 극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를 넘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는 것이 서양문화,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칠 줄 모르는' 지속성의 기본요소이자 근간이 됩니다. -p.22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피치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차 문화권 사람들은 한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마시는 시간은 'Coffee Time' 대신 'Coffee Break'라고 하는 데 반해 차 마시는 시간을 'Tea Break'가 아닌 'Tea Time'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p.33

커피가 인류사에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삶은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을까. 


커피 이전의 음료 문화는 차와 알코올이었다. 차도 각성작용이 있지만, 커피보다는 약하며 알코올은 느슨하고 말랑한 음료다


커피가 세계사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다른 요소들과 함께 융합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 건 분명할 듯하다. 그렇게 대항해시대, 커피의 전파, 프로테스탄티즘, 산업혁명 등의 혼합작용으로 서양의 모더니즘-근대화는 가속화한다.


또다른 재미있는 책 < 기호품의 역사 >가 있다.  



▼기호품의 역사 볼프강 쉬벨부쉬 지음/한마당 펴냄▼


‘설탕과 권력’의 저자인 인류학자 시드니 민츠의 말대로 무엇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에게나 다른사람에게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행위”다.


이 책의 저자 쉬벨부쉬가 관심을 가진 품목들은 더욱 ‘섭취’의 사회문화적 의미가 두드러지는 것들이다. 


커피와 브랜디는 계급적으로 대립되는 기호품으로 발전해 왔다. 17세기부터 애용된 커피는 ‘정신을 말짱하게 하는 음료’이며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청교도주의자들의 영육(靈肉)을 위한 음료로 선언됐다. 


이는 노동과정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었다. 중세적 인간이 대부분 노천에서 일했다면 커피를 애용하는 프로테스탄트, 계급적으로 근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부르주아들은 점점 사무실에서 정신노동을 하게 됐다. 


바야흐로 커피는 “자기의 생명이나 건강보다 시간을 절약하려고 밤늦게까지 작업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18세기 자연과학자 칼 폰 린네) 효율성의 음료로서 역사적인 약제로 작용하게 된다.


< 역사 한잔 하실까요 ?> 책 , 6가지 음료와 그 역사의 뒷 이야기 


< http://bookhana.tistory.com/155 >에서 퍼옴 


Tom Standage가 지은  <A History of the World in 6 Glasses >가 원제이다.


세계사의 중심에 선 음료 6가지!
맥주, 와인, 커피, 증류주(위스키, 럼), 차(주로 홍차) 그리고 코카콜라

책을 읽으면서 맥주가 선사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맥주하면 독일, 네델란드 그리고 와인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 등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준다.

쉽게 이야기하면 팩스 로마시대에 로마의 영향권안에 들었던 지역에서는 와인이, 그렇지 못한 유럽지역에서는 맥주가 주종을 이루었다는 얘기이다. 

우리가 잘 아다시피 와인을 잘알기 위해서는 시간투자가 꽤 필요하다. 그리고 돈도 투자되어야 한다. 그래서 와인은 주로 상류계층이 마시는 것으로 인식되어있다. 와인에 대하여 아는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제적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열거한 6가지 음료들이 역사속에서 어떤 위치를 담당하였는지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사냥과 수렵생활에서 정착 단계로 스타일이 바뀌면서 인류는 정성껏 경작한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서 추출한 음료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근대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음료는 다름 아닌 맥주였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농사가 시작되었고, 인류 초창기 문명이 발생하였으며 글자가 처음 발견되고 맥주가 아주 풍부했던 곳이었다. 맥주는 최초의 위대한 문명을 정의내리는 음료였다.
<맥주, 문명의 여명기를 열다> 중에서 

기원전 1000년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내에서 발달되어 번성된 문화는 아직까지도 근대 서양 사상의 근간이 되고 있는 철학․정치학․과학․문학 등의 진보를 향상시켰다. 와인은 이러한 지중해 문명에서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리스 사상을 멀리 전파하도록 도와주었던 광대한 해양 무역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모든 지역에서 와인은 음료 중에서 가장 문명화되고 세련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지중해 문명의 원동력, 와인 한 잔> 중에서 

연금술 실험실에서 진행된 증류기법으로 탄생된 증류주는, 유럽의 항해가들이 전 세계에 걸쳐 식민지와 제국을 세우는 시기였던 탐험의 시대 동안에 지배적인 음료가 되었다. 브랜디, 럼,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했으며 아주 작은 병에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배를 타고 항해하며 이동이 용이했다. 또한 노예를 사고파는 데 거래되는 통화(通貨)로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북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한 주류들은 정치적으로 널리 이용되어 미국의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식민지 시대의 필수품, 증류주> 중에서 

이성의 시대를 지배하였던 신비스럽고 화려한 음료는 바로 커피였으며, 중동에서부터 유럽 지역으로 소개되었다. 커피는 사고의 명료함을 홍보하였으며 특히 과학자, 사업가, 철학자들에게 딱 들어맞는 이상적인 음료로 전해졌다. 커피하우스는 상업적․정치적 그리고 지적인 욕구를 서로 교환하였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곳에서의 토론은 과학 학회의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신문 창간과 금융기관의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 프랑스에서는 혁명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풍부한 근거를 제공하였다. 
<커피, 근대유럽 지식인들을 잠못들게 하다> 중에서 

유럽에서 차의 인기는 동쪽으로의 약탈무역 루트를 개척하는 데 일조했으며, 전례 없는 규모로 제국주의와 산업화를 부채질하였다. 차는 동양과 유럽인들과의 무역거래를 넓히는 초석을 제공하였고, 영국을 세계 최초의 강대국으로 만들기도 했다.  
차가 영국의 국민음료로서 인정받게 되자 차의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하려는 욕망은 영국의 외교정책을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향하도록 만들었다. 그 영향으로 미국의 독립과 중국 고대문명의 경시, 그리고 인도에서의 대규모 차 생산이 가능해졌다. 
<왜 대영제국은 홍차에 열광하였는가?> 중에서 

인공으로 합성된 음료가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소프트 음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 코카콜라가 개발되면서부터였다. 원래 애틀랜타의 어느 약사에 의해 의학적 용도로 고안되었던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으며, 미국이 강대국으로 변모하도록 도움을 준 소비자 중심 자본주의의 상징물이 되었다. 20세기 기간 동안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미군들이 휴대하고 다녔던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음료로, 현재는 단일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아이콘이 되었다. 
<미국을 꼭 닮은 음료, 코카콜라> 중에서


















사람들은 일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고 

일을 완성하는 방법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 미리미리 "가 편한 사람과 그때그때 "가 편한 사람이 있다.



미리 미리를 생각하는사람은 실수없이 일을 잘처리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것을 치밀하며 꼼꼼함이라고 말한다. 모든 일을 미리 미리해야만 여유를 갖는 사람이다. 


그때 그때를 생각하는 사람은 실수할수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느끼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것을 느긋하며 넉넉함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기전에 여유를 충분히 갖는 사람이다. 


미리 미리 움직이는 사람은 동작이 빠르고 순발력이 있다. 그러나 사람보다는 일에 집중한다. 그래서 원칙과 목표를 따르기에 사람의 마음을 놓칠수 있다. 그때 그때 마다 달라지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 실수, 시행착오, 예상되지 않은 상황등을 원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움직이는 사람은 동작이 느리다 느긋하다. 그러나 일보다 사람에 집착한다. 그래서 관계와 느낌을 따르기에 일의 방향을 놓칠수 있다. 미리 미리 하는 일은 피곤하게 느껴서 힘들다. 계획,규칙,바쁨등과 같은 상황등을 원하지 않는다. 


이 두사람이 만나면 서로가 편치 않다.

그러나 이 두사람다 필요하다.


당신은 미리 미리가 익숙합니까?

당신은 그때 그때가 익숙합니까?


당신의 주변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미리 미리하는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그때 그때 하는 사람들입니까? 




영화 플랜맨을 보면..

항상 계획한데로 미리미리 살아가는 한 남자와 항상 그때 그때 느낌대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두사람의 삶의 방식은 다른다. 

나름 만족하면서 익숙함이란 이름로 살아왔다.... 

그러나.. 인생은 항상 미리 미리와 그때 그때 둘다 요구한다. 

그래서.. 인생이 복잡하다. 


미리 미리 계획하지만 계획데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요.

그때 그때 선택하지만 선택하는것이 좋은것만은 아닌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인생은 힘들다. 

그러나 인생은 미리 미리 맛볼수 없는 요리의 기다림이요 

그때 그때  달라지는 일기예보의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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