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도전 44화 명대사





[ 왕권의 야망을 가진 이방원과 백성을 생각하는 정도전의 대화


정도전왈 :  조선은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 아니옵니다.

 조선의 임금은 만백성의 어버이 ..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집정 대신 입니다. 


이방원왈 :   지금 나라를 일개 신하가 다스린다 하였소 ....

어찌 임금으로 세워진 나라를 부정할 수 일소.. 

어찌 신하가 나라를 다스릴수 있소..


정도전왈 :  진정한 조선은 재상중에 재상 총재가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방원왈 : 그럼 임금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오 ?


정도전왈 : 

현명한 총재을 뽑아 그에게 나랏일을 맡기는 것이옵니다. 

정치가의 소임은 ....

정치가의 발은 진창에 발을 딧고 있어도 손은 하늘을 가르쳐야합니다. 

비루한 현실속에서 부단히 이상을 찾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입니다. 임금은 맡기고 재상은 다스립니다. 이것이 고려의 왕조와 조선이 다른 점입니다. 








[ 이성계 과 정도전의 대화 ] 






이성계왈 : 왜? 임금이 나를 다스리는 안된다는 말인가?


정도전왈 :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 안되는 이유는 임금은 세습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현군이 나올수도 있고 어리석은 암군과 폭군이 나올수도 있기 때문이옵니다.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는 언제 폭풍이 닥치는 망망 대해와 같습니다.


이성계왈 : 고려의 이인임과 같은 자들을 어떻게 되었소 


정도전왈 : 혈통을 근거한 고려와 능력을 중시한 조선을 다릅니다. 

위로는 임금을 받들고 아래로 모든 만민을 다스리고 그러한 조선의 통치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성계왈 :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신하가 다스리는 나라라...

나는 동의할수 없어 개나발이오.....경국전을 태워 버리시오.


정도전왈 : 

임금을 위한 나라를 꿈꾼다면 개나발이옵고 

백성을 위한 나라를 꿈꾼다면 진리이옵니다. 

진정한 재상은 잘못된 임금의 말은 따르지 않사옵니다. 

그리는 못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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