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여 우리가 어찌할꼬(행2:37-42) 사도행전은 성령의 감동된 사람들과 교회들에 대한 성령행전이며 또한 교회행전입니다. 사도 바울과 스데반 집사가 어떻게 성령에 감동되었는지 말씀을 통해 나누었는데, 지금 성령에 감동되어 나타난 나의 행동, 나의 모습, 나의 얼굴은 어떻습니까? 성령에 감동된 사람은 성령을 통해서 변화를 받은 사람이고 성령에 감동된 모습과 얼굴이 있으며 성령을 통해 지시 받아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고 그들의 마음에 강한 불과 바람과 같이 성령께서 임하셔서 마치 새 술에 취해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니고,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의 말씀을 이루신 것이며, 약속이 성취된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3000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돌아오는 일이 일어납니다. 베드로는 성령에 감동되었고, 사람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19세기 미국 부흥운동의 주역이었던 D.L 무디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회심한 이후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학식은 없었지만, 무디의 쉬운 설교를 통해 19C 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들었고, 교회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베드로 역시 학식은 없었지만, 예수님을 따라갔고 부인하며 실패했어도 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베드로의 설교를 “ 베드로의 기독론적 설교”라고 합니다. 구약의 요엘서와 시편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사역, 죽음, 부활, 승천을 자신이 목격한 사실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죽인 자들, 예수님의 죽음을 방조한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못박는 일에 직접 가담했거나 동조했던 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임한 성령이 놀라서 <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 >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양심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키고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은 말씀을 들은 길선주 장로의 회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때 자주 마음에 찔림을 받아 회개가 일어나길 원하고, 성령님 우리가 어찌 할꼬 물을 수 있는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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