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명령4 나를 믿으라(요20:24-29)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거듭나라, 회개하라 , 내게로 오라, 나를 믿으라”명령을 하셨습니다. 일본의 신앙인 우찌무라 간조에게 대학생이 찾아와서 성경에 나오는 기적만 뺀다면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했을때, 그는 성경에서 기적을 다빼고 나면 성경의 앞표지와 뒷표지만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믿기 힘든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고백하는 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 중에 자주 등장하는 도마의 앞에는 의심 많은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첫날 만났지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고 제자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카라바조가 그린 도마의 의심 이라는 그림에는 도마가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요 20:20에 손과 옆구리를 다른 제자들에게도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약함을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주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연약한 믿음과 어리석은 의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과 여인들이 기뻐한 것 처럼 , 우리는 의심이 아니라 기쁨으로, 절망이 아니라 소망, 그리고 슬픔이 아니라 찬송의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도마는 이전에 믿음 없는 제자가 아니었습니다. 요11장에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실때,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로 가자”는 계시적 고백을 하였습니다. 요14:1-5 성만찬식 때, 예수님께서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실 때, 도마가 그 길을 어찌 알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도마의 질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요 14:6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은 도마의 의심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자가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만져본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 부활의 주님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부활의 주님을 나의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날마다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며 전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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