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밥상-예수님과 함께 하는 밥상(눅15:1-10) 오래 전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누군가를 만나면 “식사하셨습니까?” 하면서, 끼니를 걱정해주는 정겨운 인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같이 식사를 한다는 것은 같은 식구가 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식구(食口)’는 한자로 ‘밥 식(食)’자에 ‘입 구(口)’자를 쓰는 것처럼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는 함께 먹고 나누는 나성한미교회 식구로 모였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는 식사하시는 모습이 자주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와 어떤 식사를 나누셨는가?를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식사는 < 전도의 밥상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초대한 사람들 또는 예수님을 식사자리에 초대한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복음의 밥상에 함께한 대표적인 사람들은 베드로, 베디나의 나사로, 세리 마태 그리고 삭개오입니다. 한 여자가 귀한 향유 옥합을 가지고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고(마26:7),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함께 했습니다.(마9:10)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맡기셨던 곳도 유월절 만찬을 나누는 식사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물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셨습니다. (요21:12-13)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에 매여서 죄인과 같이 먹는 예수님의 밥상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수근거렸습니다. 눅15:2에 “수군거리다”는 “투덜거리다 불평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수군거린다면, “내가 바리새인이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바리새인들에게 잃은 것을 찾는 비유 즉, 잃은 양, 잃은 드라크마, 잃은 아들(탕자)의 3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에 대한 말씀을 할 때 이 비유들을 들었지만, 잃은 것을 찾는 것에 초점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와 식사를 할 때 , 그리고 누가 수근 거릴 때 말씀하셨는지에 초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식사에는 꼭 죄인들과 연약한 자들 그리고 치유가 필요한 자들이 초대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예수님을 초대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을 맘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성한미교회의 식사는 전도의 밥상이 되어서 누군가를 복음으로 초대하여 전도의 밥상을 함께하는 교회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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