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SC 새벽 큐티 설교 < 예레미야 애가 2:1822 >


제목 : <예레미야애가 2:18-22>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2:18-22]

(2: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2: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오늘 본문 예례미야 애가 2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 >에 대한 예레미야의 심정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어찌하여 >라는 애가의 원제목을 가지고 있는 예레미야 애가는 처참하고 비참하고 절박하게 여호와의 진노의 손아래 놓여있는 유다백성과 예루살렘의 형편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1절 처음에 < 슬프다 여호와의 진노가 >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2: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이제 2장 마지막절에 <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 >에 대한 노래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2: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한 마디로 예레미야 애가 2장의 전체의 분위기는 < 여호와가 화가 나셨다. 그래서 슬프다 >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놓여 있는 유다백성들의 상황들을 예레미야는 보았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하지 말았어야 할 ... 당하지 않을수 있는 고통을 당하는 유다백성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슬픔마음으로 애곡합니다.

 

보통 어떤 심각한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몇가지 심리적 단계를 거칩니다. 처음에는 이 고통의 원인을 찾습니다. 그래서 왜? 라는 의문을 던지고 질문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이 고통의 원인에 대해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후회하고 탄식합니다. 때로는 화를 내고 분노합니다. 그 다음에는 이 고통속에서 슬퍼하고 애곡하고 절망하고 절규합니다. 그 다음에야 비로서 고통의 해결을 찾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단계가 이 예레미야애가의 5장의 전체의 흐름속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 2장에 보여지고 있는 예레미야 애가의 노래속에는 이러한 심리적인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장에는 예레미야가 갖고 있는 애끊는 마음, 애간장이 타는 마음이 고스란이 담겨 있습니다. 어제 읽은 본문 11절에

(2: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보통 한국 말에서 < 애끓는다 애간장이 탄다 > 할 때 이 < >는 사람의 창자를 말합니다. < 속이 상하고 속이 끊어질 듯 고통스럽다 >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마음은 1장에서는 3인칭으로 표현하던 것을 2장에 들어서면서 1인칭으로 분위기를 바꿔 버립니다. 이러한 인칭의 변화는 자신이 2장에서 묘사하고 있는 유다백성과 예루살렘의 상황과 마음 그리고 고통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백성들이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여호와의 진노의 채찍을 받는 것인 마치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으로 여기고 감정이입을 하고 고백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있는 유다의 현실들을 예레미야는 어제와 오늘의 본문에서 처참하게 현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속에서 죽임을 당하고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나라에 포위되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주고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저장되어 있는 포도주와 곡식은 없습니다. 심지어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의 인육을 먹는 이 처참한 현실...

아이들은 엄마의 품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길거리에서 기절한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이방나라는 처녀와 청년들을 처참하게 죽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여전히 거짓선지자들은 헛된 위로 거짓된 희망만 말하고 있습니다.

이방나라의 비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레미야는 애끓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울부짖는 마음으로 절규하듯이 탄원하고 있습니다.

(2: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주님, 살펴 주십시오. 주님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떤 여자가 사랑스럽게 기른 자식을 잡아먹는단 말입니까?

어찌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맞아 죽을 수 있습니까?

예레미야 애가는 <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백성들에게 >

너희가 어찌 주의 음성을 듣지 않았단 말인가? 어찌하여 이러한 일들을 자초했는가 ? 하는 책망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는 > 주여 ! 어찌 이러한 일을 허락하셨습니까? 어찌 이런 일을 당할수 있단 말입니까? 라고 탄식하는 노래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모든 처참한 일들의 원인이 <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압니다. > 그리고 이것이 <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예언이 성취 >되는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줄 알지만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주님 미워도 다시한번 ... 이라는 심정으로 예레미야는 1인칭으로 자신의 감정과 심정을 담아 자기백성들을 향해 노래하고 탄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예레미야의 탄식이면 탄원이며 절규입니다. 상황의 처절함과 심각함 그리고 절박함을 담은 예레미야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레미야의 기도는 혼자 하는 기도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1인칭인 자신과 3인칭인 유다백성들과 같이 기도하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예레미야는 18-22절에 걸쳐서 7번의 명령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번의 명령과 2번의 금지의 명령을 외치고 있습니다.

먼저 5번의 명령을 찾아봅시다. < 흘릴지어다. 얼어나, 부르짖을 지어다. 쏟듯 할지어다. 손을 들지어다> 2번의 금지 명령 < 쉬지 말고, 쉬게하지 말지어다>입니다.

7번의 명령형이 반복되었다는 것은 완전한 회개, 혼신을 당한 회개를 요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7이라는 수가 완전함과 확실함을 의미하듯이 <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고 쉬지 말고 흘리며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고 마음을 물같이 쏟고 손을 들고 부르짖으라 >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죠.

[2:18-19]

(2: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2: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여기서 < 딸 시온의 성벽 >은 무너지 성벽의 돌들 조차도 이러한 부르짖고 기도하는 일에 동참하라는 의미입니다.


< 초저녁에 일어나 >라는 의미는 보통 유대인은 밤을 3경으로 나누는데 그 처음 시간을 말합니다. 모두가 쉬고 잠잘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일어나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 시간대만 기도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거듭 거듭 반복해서 여호와께 나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을 새번역에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 온 밤 내내 시간을 알릴 때마다 일어나 부르짖어라. 물을 쏟아 놓듯, 주님 앞에 네 마음을 쏟아 놓아라. >

참 멋지 표현이 나옵니다. < 마음을 주의 얼굴앞에서 물쏟듯하라 > 이것은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숨기지 말고 내어 놓으라는 뜻입니다.

(62: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손을 들지어다 >는 의미는 하나님께 항복을 선언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절박한 기도와 탄원의 기도를 예레미야가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예레미야의 슬픔의 애원을 들으면서 이렇게 예레미야 애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고통의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슬픔을 노래했다.

그러나 고통과 슬픔을 소망의 기도로 바꾸고 있다.

예레미야는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마음에 애가 쓰이고 있다.

그리고 슬픔을 당한 이들을 때문에 애가 탄다.

그래서 어떻게 할수 없어서 애끓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한 끓어 오르는

여호와의 분노를 자신의 눈물과 기도로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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