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에서 나온 잘못 

                                -신용환-

말에는 하는 말이 있다

말에는 하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말에서 잘못이 나온다.

또한 말에는 잘 해야하는 말을 

잘못 말하고 있다. 


말 해야한다. 말 잘해야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잘 말해야한다.

하지만 못 말하고 있다. 말로 잘못하고 있다.

그래서 잘못은 말에서 비롯된다.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들을 때 말 같지 않은 말도 있고

이해할 때 말도 되지 않는 말도 있다.

그러나 들으면 말 되는 말도 있고

말되게 하는 이해되는 말이 있다. 


말문이 막히게 하는 말이 있고

말문이 열리게 하는 말이 있다

기가 차는 말이 있고

기가 막히는 말이 있다.


기억하고 싶은 말이 있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말이 있다.

낫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말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말이 있다


현재 했던 말도 언제가 다시금 

좋은말로 돌아오기도 하고 결국 나쁜 말로도 왜곡 된다.

과거의 말이 오늘 자랑스러운 말이 있고 

과거의 말 때문에 오늘 부끄러운 말이 있다.


말은 과거의 시간위에 있고 미래의 공간에 남는다.

말의 마침표는 미래의 느낌표로 바뀐다. 


진심을 느끼는 말이 있고

진심이 들통나는 말이 있다

마음을 느끼는 말이 있고

마음에도 없는 말이 있다


요즘 너무 말이 많다. 

막말같은  망언(妄言)도 있다. 

막아주는 변호辯護)도 있다. 


나는 잘 말하고 있는가?

나는 못 말하고 있는가?

나는 말로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