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어지면 그사람이 쓴 책도 싫어진다.

오늘 싫어진 사람의 책을 알라딘 중고책방에 종이값이라도 받을가 싶어 가져 갔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은 팔수 없다는 것이 었다. 책방 직원의 말는 " 이 책들은 넘 재고가 많아서 살수없다 "는 것이였다.
이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집에 보관하기 싫어서 팔아버렸다는 뚯이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나는 책을 사고 책을 모으고 책을 읽고 책을 인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권에 책에 한줄만 감동적이라도
한권에 책에 제목만 마음에
와 닿아도 책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들을 샀던 나를 후회한다.
한때 청년 사역에 몰입해 있을때
모두 사두었던 그 " 전 머시기 목사의 책이다.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선
더이상 그 사람의 책을 믿을수 없다
그리고 사람이 싫으면 책도 싫어진다.

책을 내고 글이 기억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사람으로 기억하고 두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책장에 있는 그 책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풍겨나오고 그 사람이 그리워지고 그 책을 오래 오래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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