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 과 Tea time의 차이를 아시나요?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충전과 각성>의 의미가 있다. 

티를 마시는 이유는 <쉼과 여유>의 의미가 있다.


여러분은 커피브레이크를 원하는가? 아니면 티타임을 원하는가?


Coffee break을 갖는 것은 " 열심히 일을 계속하기 위해 갖는 일종의 휴식시간" 이다. 


Tea time을 "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이제 쉼을 얻기 위한 시간 "이다.

< http://theuranus.tistory.com/ >퍼옴

사이토 다카시 < 세계사를 움직이는 5가지 힘 > 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기호품속에 담겨있는 우리의 욕망을 묘사한다. 

그  첫 번째 테마인 욕망이라는 테마에서는 스타벅스와 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나간다. 


세계의 대표적인 음료 문화, 커피와 차(茶)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 역사에서 커피와 녹차, 홍차 등의 차(茶)는 어떤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문화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이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서 어떠한 마케팅 기법을 펼쳤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커피는 이슬람의 수피교도들이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커피의 각성효과가 명상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에 커피를 들여오면서 상인들이 커피에 대한 욕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커피를 시음해보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서 말이다. 


커피와 차의 차이에 대해서 재미있는 것이 있다. 영어에서 커피 타임을 "Coffee break"이라고 표현하고, 티타임은 "Tea time"이라고 표현한다는 것, 커피는 일을 하다 잠깐 쉴 때 마시는 것이 문화 속에 담겨있어서 그렇다나...



커피의 자극은 인간의 한계와 나태함을 극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를 넘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는 것이 서양문화,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칠 줄 모르는' 지속성의 기본요소이자 근간이 됩니다. -p.22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피치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차 문화권 사람들은 한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마시는 시간은 'Coffee Time' 대신 'Coffee Break'라고 하는 데 반해 차 마시는 시간을 'Tea Break'가 아닌 'Tea Time'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p.33

커피가 인류사에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삶은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을까. 


커피 이전의 음료 문화는 차와 알코올이었다. 차도 각성작용이 있지만, 커피보다는 약하며 알코올은 느슨하고 말랑한 음료다


커피가 세계사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다른 요소들과 함께 융합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 건 분명할 듯하다. 그렇게 대항해시대, 커피의 전파, 프로테스탄티즘, 산업혁명 등의 혼합작용으로 서양의 모더니즘-근대화는 가속화한다.


또다른 재미있는 책 < 기호품의 역사 >가 있다.  



▼기호품의 역사 볼프강 쉬벨부쉬 지음/한마당 펴냄▼


‘설탕과 권력’의 저자인 인류학자 시드니 민츠의 말대로 무엇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에게나 다른사람에게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행위”다.


이 책의 저자 쉬벨부쉬가 관심을 가진 품목들은 더욱 ‘섭취’의 사회문화적 의미가 두드러지는 것들이다. 


커피와 브랜디는 계급적으로 대립되는 기호품으로 발전해 왔다. 17세기부터 애용된 커피는 ‘정신을 말짱하게 하는 음료’이며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청교도주의자들의 영육(靈肉)을 위한 음료로 선언됐다. 


이는 노동과정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었다. 중세적 인간이 대부분 노천에서 일했다면 커피를 애용하는 프로테스탄트, 계급적으로 근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부르주아들은 점점 사무실에서 정신노동을 하게 됐다. 


바야흐로 커피는 “자기의 생명이나 건강보다 시간을 절약하려고 밤늦게까지 작업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18세기 자연과학자 칼 폰 린네) 효율성의 음료로서 역사적인 약제로 작용하게 된다.


< 역사 한잔 하실까요 ?> 책 , 6가지 음료와 그 역사의 뒷 이야기 


< http://bookhana.tistory.com/155 >에서 퍼옴 


Tom Standage가 지은  <A History of the World in 6 Glasses >가 원제이다.


세계사의 중심에 선 음료 6가지!
맥주, 와인, 커피, 증류주(위스키, 럼), 차(주로 홍차) 그리고 코카콜라

책을 읽으면서 맥주가 선사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맥주하면 독일, 네델란드 그리고 와인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 등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준다.

쉽게 이야기하면 팩스 로마시대에 로마의 영향권안에 들었던 지역에서는 와인이, 그렇지 못한 유럽지역에서는 맥주가 주종을 이루었다는 얘기이다. 

우리가 잘 아다시피 와인을 잘알기 위해서는 시간투자가 꽤 필요하다. 그리고 돈도 투자되어야 한다. 그래서 와인은 주로 상류계층이 마시는 것으로 인식되어있다. 와인에 대하여 아는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제적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열거한 6가지 음료들이 역사속에서 어떤 위치를 담당하였는지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사냥과 수렵생활에서 정착 단계로 스타일이 바뀌면서 인류는 정성껏 경작한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서 추출한 음료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근대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음료는 다름 아닌 맥주였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농사가 시작되었고, 인류 초창기 문명이 발생하였으며 글자가 처음 발견되고 맥주가 아주 풍부했던 곳이었다. 맥주는 최초의 위대한 문명을 정의내리는 음료였다.
<맥주, 문명의 여명기를 열다> 중에서 

기원전 1000년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내에서 발달되어 번성된 문화는 아직까지도 근대 서양 사상의 근간이 되고 있는 철학․정치학․과학․문학 등의 진보를 향상시켰다. 와인은 이러한 지중해 문명에서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리스 사상을 멀리 전파하도록 도와주었던 광대한 해양 무역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모든 지역에서 와인은 음료 중에서 가장 문명화되고 세련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지중해 문명의 원동력, 와인 한 잔> 중에서 

연금술 실험실에서 진행된 증류기법으로 탄생된 증류주는, 유럽의 항해가들이 전 세계에 걸쳐 식민지와 제국을 세우는 시기였던 탐험의 시대 동안에 지배적인 음료가 되었다. 브랜디, 럼,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했으며 아주 작은 병에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배를 타고 항해하며 이동이 용이했다. 또한 노예를 사고파는 데 거래되는 통화(通貨)로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북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한 주류들은 정치적으로 널리 이용되어 미국의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식민지 시대의 필수품, 증류주> 중에서 

이성의 시대를 지배하였던 신비스럽고 화려한 음료는 바로 커피였으며, 중동에서부터 유럽 지역으로 소개되었다. 커피는 사고의 명료함을 홍보하였으며 특히 과학자, 사업가, 철학자들에게 딱 들어맞는 이상적인 음료로 전해졌다. 커피하우스는 상업적․정치적 그리고 지적인 욕구를 서로 교환하였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곳에서의 토론은 과학 학회의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신문 창간과 금융기관의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 프랑스에서는 혁명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풍부한 근거를 제공하였다. 
<커피, 근대유럽 지식인들을 잠못들게 하다> 중에서 

유럽에서 차의 인기는 동쪽으로의 약탈무역 루트를 개척하는 데 일조했으며, 전례 없는 규모로 제국주의와 산업화를 부채질하였다. 차는 동양과 유럽인들과의 무역거래를 넓히는 초석을 제공하였고, 영국을 세계 최초의 강대국으로 만들기도 했다.  
차가 영국의 국민음료로서 인정받게 되자 차의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하려는 욕망은 영국의 외교정책을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향하도록 만들었다. 그 영향으로 미국의 독립과 중국 고대문명의 경시, 그리고 인도에서의 대규모 차 생산이 가능해졌다. 
<왜 대영제국은 홍차에 열광하였는가?> 중에서 

인공으로 합성된 음료가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소프트 음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 코카콜라가 개발되면서부터였다. 원래 애틀랜타의 어느 약사에 의해 의학적 용도로 고안되었던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으며, 미국이 강대국으로 변모하도록 도움을 준 소비자 중심 자본주의의 상징물이 되었다. 20세기 기간 동안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미군들이 휴대하고 다녔던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음료로, 현재는 단일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아이콘이 되었다. 
<미국을 꼭 닮은 음료, 코카콜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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